전북교육청은 지난 21~22일 무주 드림연수원에서 2023~2025년 해외연수에 참여한 도내 중·고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약 30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 세계시민 캠프’를 개최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1~22일 무주 드림연수원에서 2023~2025년 해외연수에 참여한 도내 중·고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약 30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 세계시민 캠프’를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해외연수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1~22일 무주 드림연수원에서 2023~2025년 해외연수에 참여한 도내 중·고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약 30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 세계시민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세상을 향한 도전과 성장을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기존의 단순 성과 발표 형식을 넘어 선·후배 연수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경험과 배움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연수 과정에서 느낀 성장과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며, 향후 연수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의견도 직접 제시하는 등 주도적인 활동을 펼쳤다.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순서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초청 강연이었다. 최 강사는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현재의 삶·진로 고민과 연결해 설명하며,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치와 태도를 강조해 학생들의 집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멘토링 및 토론 세션에서는 20개 모둠별로 △해외연수 후 변화 △자기주도 성장 과정 △향후 개선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의 주도성이 돋보인 문화예술 공연과 릴레이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학교 원픽’ 수상자 및 참가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재능을 선보였고, 해외연수 경험을 스스로 강연 형식으로 공유해 캠프 분위기를 축제처럼 이끌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해외연수 당시의 고민과 배움을 비슷한 꿈을 가진 선·후배들과 나누며 큰 위로와 동기를 얻었다”며 “역사 강연을 통해 세계시민 의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성화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캠프는 해외연수 이후 학생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캠프에서 나온 의견을 학교 현장과 연계하고 향후 연수 프로그램 개선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