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문화도시 고창군에서 전통과 치유의 가치를 결합한 ‘제3회 고창 치유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군과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 일원에서 ‘흙·소리·색·결, 전통과 치유의 이음’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이라는 비전 아래, 고창만의 전통문화와 지역자원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고창 치유문화축제는 △전통 도예(흙) △판소리(소리) △염색(색) △자수(결) 등 지역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게임형 요소를 도입, 관람객이 축제 속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엽전’을 모으고, 이를 주막 먹거리 구매나 전통놀이 대항전 참가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공연과 미니게임, 참여형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은 오감으로 즐기는 전통문화 속에서 일상의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전통예술을 매개로 한 치유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7가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치유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치유문화축제는 지역 고유의 전통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 핵심 사업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고창형 치유문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