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바인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이 다단계 사기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퀀트바인, 전북투자자 "불안"…출금 불가로 피해 우려
이 플랫폼은 투자자들에게 640불(한화 약 93만원)을 충전하면 보너스를 두 배로 지급하겠다는 이벤트를 공지하며 추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사기관엔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지만,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등이 퀀트바인과 연관된 주소에 대한 출금을 정지한 상황에서 이러한 공지는 더욱 의심을 사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지역에서는 이미 수천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 피해자는 4,000만원을 투자했지만 회수한 금액은 1,300만원에 불과해 2,7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모집책을 통해 계정에 충전됐으나, 모집책이 잠적하면서 피해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퀀트바인은 하루 1.8~2.1%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이 구조는 다단계 방식과 유사하여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전형적인 폰지사기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유하며 사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퀀트바인과 연관된 주소에 대한 출금을 제한하고 있으며, 다른 거래소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해 출금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하며, 당국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퀀트바인의 최대 투자 가능금액은 300테더(USDT)로 제한되어 있으며, 전북지역에서만 최소 120만 테더가 운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한화로 약 17억 8,68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편 일부 유튜버들은 여전히 퀀트바인을 홍보하며 하루 수익 1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또한 인터넷 피해자 모임에선 이러한 홍보에 현혹되지 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