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난해 호평을 받은 마음건강공동체 ‘한 울타리’사업을 보완해 올해는 지역사회주도형 정신건강복지 마을공동체 구축사업 ‘완행열차’(완주의 행복열차)로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다.

‘살맛나는 아파트! 마음건강공동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진행한 ‘한 울타리’사업은 삼례 주공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정보를 제공,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데 주력해왔다.

한 울타리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제공된 서비스로는 정신건강검진, 교육, 상담, 프로그램, 독거노인 말벗서비스, 사례관리로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봐왔다.

또한 삼례주공2차아파트에 주민들을 주축으로 하는 마음건강지킴이단을 구성해 정신건강문제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이 있을 경우, 센터에 의뢰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마음건강지킴이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울타리’ 성공 발판으로 올해는 ‘완행열차’로 정신건강예방 집중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한 울타리’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 중심의 관심군 대상자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고, 기초센터담당 전문 인력으로는 고위험군 사례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어 경증대상자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거리 봉사단과 연계한 서비스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올해는 근거리 대학교 자원봉사단과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원봉사 수요처 발굴로 지속적인 대상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정신건강복지 서비스를 지속화 할 수 있는 지역사회 주도형 정신건강복지 마을공동체 구축사업으로 ‘완행열차’(완주의 행복 열차)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복지가 필요한 삼례주공2차, 삼례읍 신풍마을을 정신건강복지 마을공동체로 지정하고, 지역사회단체인 우석대 자원봉사단 2개, 한일장신대 자원봉사단 1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와 마을공동체를 이뤄냈다.

완주군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뜻을 합친 마을공동체와 협약식에 이어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신건강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복지실현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들 스스로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마을을 구축해 완주군 주민들이 모두 행복으로 가는 완행열차를 탑승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의 미래 이어갈 아동청소년 ‘꿈꾸는 소나무’로 정신건강 지킨다

완주군 지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완행열차와 함께 완주의 미래를 이어나갈 아동청소년들을 위해서는 ‘꿈꾸는 소나무’ 프로그램으로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다.

꿈꾸는 소나무는 완주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예방 및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개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주군 아동청소년의 밝은 미래와 꿈을 위해 ‘꿈꾸는 소나무’라는 명칭으로 완주군 아동청소년에게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영역별 맞춤형 정신건강프로그램(정서지능증진 프로그램, 분노조절프로그램, 심리운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화사업으로 학교기반 정신건강예방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추진, 완주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학교기반 정신건강예방 프로그램은 완주군 아동청소년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봉동읍과 삼례읍을 중심으로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교기반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5월 현재 53회에 걸쳐 1254명의 초·중학생에게 정신건강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초등학생 4~5학년을 대상으로는 폭력 없는 행복한 우리 반 만들기를, 중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는 긍정적인 자아성장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12년 문을 열고 지역민의 정신건강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4년부터 마음사랑병원에서 위탁운영, 주민들 가까이에서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마음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완주의 행복열차를 뜻을 담은 ‘완행열차’ 정신건강예방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꿈꾸는 소나무’라는 이름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samnam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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