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업진흥지역 추가정비를 통해 약 196.6ha 가량을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하거나 농업보호구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추가정비 지침에 따라 이달 초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진안군은 주민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당초 계획한 196.6ha를 전라북도에 변경․해제 요청했다.

이번 추가 정비에서 진안군이 요청한 196.6ha는 전라북도 총 정비면적 886.4ha의 2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담당부서인 군 친환경농업과에서는 지적도면 전수조사 등을 통해 이번 추가정비 기준에 포함되는 지역은 물론 그동안 민원이 제기되었던 지역 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에 제출한 추가 정비계획안은 전라북도 농정심의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변경․해제 승인을 요청하고, 3월말 쯤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2015년말 약 4,057ha였던 진안군 농업진흥지역은 지난해 356.6ha 가량이 변경․해제된데 이어 이번 196.6ha까지 총 553.2ha가 규제완화 혜택을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농업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마이산 도립공원 일대가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되어 마이산일대 관광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귀농귀촌 1번지 진안군을 찾기 위한 상담사례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기간 외에도 도로개설 등 여건변화로 인해 3ha이하인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상시 해제가 가능한 만큼 규제완화 혜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흥지역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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