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9일 용담면 감동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5개 마을이 ‘금연마을’ 만들기에 도전한다.

금연마을 사업은 마을 주민 스스로 자발적인 금연 분위기를 조성해 흡연자에게 금연 실천을 독려하여 마을 내 흡연자가 전혀 없는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날 보건소는 금연 실천마을 사업설명회를 갖고 주민자율 운영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금연 성공다짐 금연 서약식 등을 진행하였다. 앞으로 흡연자 전원을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6주 기간 동안 주1회 마을을 방문하여 흡연자에게 금연상담과 교육, 니코틴 대체요법 등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내 모든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한 때에는 금연마을 지정과 함께 금연마을 인증표시판을 수여하고 마을에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금연 성공자에게는 연말 성공기념품을 제공한다.

용담면 감동마을 이장 김기원(51)씨는 “개인적으로 금연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 마을 전체 주민이 금연을 결의하고 나니 한결 의지가 높아졌다”며 “올해 안에 마을 내 흡연자 전원이 금연에 성공하여 금연마을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금연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올해 금연 실천마을로 지정된 부귀면 대동마을, 정천면 상초마을, 성수면 가수마을, 마령면 오동마을 등 5개 마을은 오는 11월 말까지 6개월간에 걸쳐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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