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권 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 위 안전장치 설치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채영병 의원(효자2·3·4동)은 27일 제40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효자천변2길의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보차혼용 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인데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지난 5년간 교통사고 분석을 보면 보행자 교통사고의 70%가 보차혼용 도로에서 발생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의 보행 안전성 조사 결과 또한 보차혼용 도로가 분리도로보다 53.5% 이상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보차혼용 도로에 대한 안전 조치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노인,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로의 안전 환경 조성은 더욱이 필수적인 사항이다.
일례로 효자동 다솔유치원 앞에서부터 사거리까지의 효자천변2길 또한 보차혼용 도로이면서 노인,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는커녕 불법 주·정차로 인해 주민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도로 한복판으로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에도 안전 문제로 많은 민원이 제기됐었으나 여전히 
안전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통상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는 양측 통행인도 모두 안전울타리가 설치돼 있는 것과는 다르게 해당 도로는 유치원 앞 인도에만 설치돼있어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채영병 의원은 “해당 도로의 경우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인도개설 전까지 시인성이 좋은 안전울타리, 볼라드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해야한다”며 “이와 함께 새로운 인도개설과 더불어 기존에 개설된 인도에도 안전울타리를 설치하는 방안을 함께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chosh64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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