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시대 전북성공시대 열기 위한 9대 정책공약 발표… 정권 심판 등 총력 다짐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2045 탄소제로 그린 성장 중심지 조성·농생명산업 강화 약속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2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에서 ‘전북성공시대 전북발전 9대 약속’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한병도(익산을), 이성윤(전주을),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정동영(전주병) 후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10개 지역구 석권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총선 승리와 함께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전북특별자치시대 전북성공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5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성윤(전주을), 정동영(전주병),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윤준병(정읍·고창),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전북발전 9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국내외 경제 침체와 장기 저성장에 고물가로 도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전북특별자치 시대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전북도당이 적극적으로 행동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총선 승리와 전북 발전의 근간이 될 공약 제시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담반을 구성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9가지 정책 공약을 내놨다.
전북도당은 첫 번째 공약으로 미래 융복합 신산업 육성 및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조성을 내 걸었다.
3대 바이오 융복합 산업과 과학기술원 설립, 이차전지 산업을 키우고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및 미래 혁신동력을 위한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혁신 허브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공약은 기존에 나왔던 정책을 나열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은 지난 20대 총선 이후 민주당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 바 있으나 매번 무산된 공약이기 때문이다. 
결국 돌고 돌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전북도당의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등장해서다. 
여기에 ‘남원공공의대설립’은 이번 전북관련 정책 공약에서는 사라져 버렸다. 
전북도당은 이외에 △ 2045 탄소제로 그린 성장의 중심지 조성 △첨단 농업과학기술로 농생명산업 강화 △글로벌 K-Culture 전북 △청년 투자 늘려 민생경제 활성화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전북 △새만금 주요사업 2030년까지 완공 △전북 주요 SOC를조기에 구축 △입법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등을 제시했다.
이원택 후보(총선기획단장)는 “3대 바이오융복합산업을 키우고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미래산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점 등이 이번 공약에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특별자치시대 전북성공시대를 위해 마련한 9대 핵심공약이 전북도민 앞에 드리는 소중한 약속이며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팀의 힘이 중요하다. 22대 국회에서는 더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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