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최근 임시회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먼저 이미선 의원(바선거구)이 발의한 ‘남원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최근 남원시에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불편함이 있고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악성 정보로부터 취약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찰서,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남원 내 금융회사 대표 또는 지역 본부장과 시 관계자 등이 협의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사건 처리를 위한 방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오창숙 의원(비례)이 발의한 ‘남원시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제1형 당뇨를 가진 시민들이 인슐린 펌프 등 고가의 의료 물품을 구입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남원시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형 당뇨는 소아, 청소년, 성인 등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평생 동안 고가의 의료 물품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는 제1형 당뇨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 약자들에게 적극적 지원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luke94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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