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이 아니라 지옥주택조합이라는 지적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아파트가 완공되기까지는 업무대행자의 횡포, 추가 분담금 등 조합원 모집, 조합원 설립, 사업승인, 착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법적 분쟁 또한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전주시의회 천서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에 따르면 전주시의 경우만 보더라도 기린로 지역주택조합은 자금 문제로 인해 사업 부지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작년 5월에는 조합원 설립 취소 처분까지 돼 결국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져있다. 현재 조합원들의 탈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회생 방안조차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다가동 지역주택조합은 부지가 역사도심구역으로 묶이면서 건축 승인 등 인허가가 나지 않고 아파트 신축을 위한 은행 대출마저 막히면서 법정 소송 진행도 몇 차례 진행 중이며, 현재는 집행부의 해산총회 개최 명령 통보로 사업 중단을 요청한 상태이다. 
지역주택조합의 큰 문제점으로는 먼저 허위과장 광고다. 불확실한 사업계획과 대형 건설사를 전면에 내세워 시공사가 확정된 것처럼 홍보하고 아직까지 토지매입이 진행 중 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토지매입이 완료된 것처럼 과장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추가 분담금 폭탄’이다. 조합 가입 후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추가 비용을 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토지 매입비용의 이자 폭탄 문제로 인해 건설도 하지 못하고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는 도시정비아카데미의 교육 범위를 더욱 확대하해 시민들에게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아울러 피해에 대한 사례집을 만들어 널리 알려야 하겠다. 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지역주택조합의 실제 피해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해 조합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게 사례별로 구분함으로서 피해사례를 정리해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가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겠다. 부실한 정보나 거짓 정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관리 감독을 해주길 바라면서, 사전에 관리 감독이 필요한 상황에 마주하면 행정의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겠다.
쉽게 말해 조합원은 일확천금을 꿈꾸는 투기꾼들이 아니고 전 재산을 걸고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서민들일 뿐이기에 전주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 전주시의 책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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