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해빙기를 맞아 붕괴위험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꼼꼼한 점검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2024년도 재해 예방사업인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위해 15일 현장행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행정은 전북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 군산시 부시장 등 관계부서가 참여해 해빙기 전 급경사지로부터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전북자치도는 동절기에 결빙됐던 지반이 녹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2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도내 1,469개소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실시 중에 있다.

먼저 위험등급이 높은 82개소에 대해 3월 중순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점검에 나선 군산 술산, 대황지구는 도내 유일한 E등급 급경사지로 민간 주택과 인접해 붕괴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피해 예방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실시 설계용역을 마쳤고 올해 연말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해당 정비 사업장에 우기전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빙기 전 안전점검은 주로 급경사지 비탈면과 옹벽의 상태, 낙석 방지망 및 방지책 등 낙석방지시설의 이상 유무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 외 구조물, 암반, 토사면 등의 균열과 침하 발생 및 비탈면의 낙석 우려와 주변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 해빙기 절개지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안전점검을 통해 인명피해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고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경우, 시군에서 붕괴위험급경사지 지구 지정 및 중기계획에 반영해 예산 확보 후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며 올해 234억원을 투입해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정비 17개소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급경사지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도민들이 마음 편히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올해부터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을 시행해 그간 관리되고 있지 않은 신규 및 기존 급경사지 900개소를 발굴, 안전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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