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컨벤션센터의 순조로운 건립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전주시가 멈춰버린 지역 발전의 상징이었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사업 추진 18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주시의회 박선전 의원(진북동, 인후1ㆍ2동, 금암1ㆍ2동)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은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백화점 등 마이스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문화ㆍ예술 공간, 청년 창업기지가 될 스타트업 공간 등을 조성한다.
계획대로 컨벤션센터 건립이 이뤄진다면 마이스시설과 문화공간, 스타트업 공간이 선순환구조로 정착돼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결돼 전주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약 20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MICE 산업의 절대적인 규모는 증가했으나 대부분의 행사와 회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에 비수도권에서 운영하고 있는 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전주는 도청 소재지 가운데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 유일한 곳으로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지만 이처럼 이미 포화상태이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곳들도 많은 실정이다.
사실상 컨벤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되기는 힘든데도 불구하고 많은 지자체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켄벤션센터는 공공재로써 센터의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쉽게 말해 단순 지자체 시설이 아닌 광역기반 시설이므로 전주시민과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의 이용이 늘어나야 하며, 전주시가 가진 장점과 주변 지역의 특장점을 부각해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전주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협력과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다. 일례로 창원컨벤션센터는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협력으로 운영된 좋은 사례 중 하나이다. 
지난 2005년 770억원을 들여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개관한 창원컨벤션센터는 개관 후 2011년에서 2015년 약 4년간 도 단위 컨벤션센터 시설 중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기록한 바 있다. 
전주시는 65만 인구를 가진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도시이다. 또 한지, 한복, 한식, 한옥 등 한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전주를 찾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농생명산업과 탄소 및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들은 전주시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전주시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컨벤션센터를 공동운영 한다면 지역 내 MICE산업, 미래산업, 관광산업 등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 컨벤션센터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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