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는 종합건설 회원사 77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신고 받은 결과, 760개사가 신고했으며 전년대비 0.4%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기성 실적신고’ 금액은 4조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0.4%(173억원) 감소한 실적인데,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종합건설업 진출에 따라 신고업체 수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고금리·원자재 값 상승·인건비 인상·미분양 누적 등 건설 악재가 잇따르며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전체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도 도내 실적 순위는 전년도 2위였던 계성건설(주)이 1,912억원을 신고하며 1위에 복귀했고 전년도 1위였던 (주)신성건설이 한 단계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 (주)제일건설이 민간주택사업 수주 실적으로 3위로 한 단계 오르고 4위는 (주)금도건설이 5위는 (주)군장종합건설이 차지했다.

이밖에 50위권 내로 이도종합건설(주)(16위), (유)더본건설(18위), (유)무왕건설(21위), 정주건설(주)(32위), 제이씨엔(주)(35위), (주)센텀건설(36위), (유)금강종합건설(37위), 부일건설(주)(38위), (유)동경건설(39위), (유)승명종합건설(41위), (유)태웅건설(42위), (주)건우(43위), (주)다함(46위), (유)쌍마건설(47위), 합동건설(주)(48위), 지엘(주)(49위), (주)에이치씨건설(50위)이 진입했다. 

건설협회 전북특자도회 소재철 회장은 “불안한 국제정세 속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가 위축됐고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전반적인 SOC 예산이 소폭 증가에 그쳐 올해도 건설경기는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보호·육성을 위해 도내에 발주되는 공공공사와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의 참여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조원의 투자 성과를 이뤄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의 시설 같은 대규모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주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황성조 기자  food2dri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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