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가 24일 “이낙연 민주당 탈당파의 호남권 상륙은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 ‘민주 벨트’를 구축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이낙연 탈당세력은 검찰독재를 끝내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 채 국민의힘 2중대를 자처한 이해 못 할 집단으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성지인 호남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화 운동의 자랑스러운 증거를 ‘전과자’라고 비하한 발언은 탈당세력의 천박한 역사인식의 단면을 드러낸 사례”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가로막는 윤 정권의 2중대 노릇을 즉각 중단할 것과 탈당세력에 빌붙는 세력에게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주말 전주를 방문한 이낙연 전 대표가 콩나물국밥집에 가서 냉대를 당한 것으로 안다”며 “손님들이 아침부터 재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고 별실을 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거절을 당하는 수모도 겪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단 콩나물국밥집 민심이 아니라 전주, 전북의 민심이라고 생각한다. 정동영이 앞장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전남에 또아리를 틀려고 하는 이낙연 신당을 막아내겠다”면서 “이름 없고 힘없는 약자를 대변하고자 하는 개혁적이고 능력 있는 민주당 후보들과 호남 민주세력 벨트를 형성해 이낙연 신당의 호남 상륙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호남권을 아우르는 민주세력의 중심축으로서 △야권 분열 노림수에 쐐기를 박고 △백주 대낮에 암살위기를 겪었던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이뤄내 △경제파탄·민생파탄·외교파탄·남북관계까지 파탄시킨 현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