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사진·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교수 기술창업으로 개발한 의료기기인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교수 기술창업으로 혈액점도 측정을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해당 의료기기는 2018년 보험급여로 지정돼 심혈관, 뇌혈관 및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마커로 활용돼 왔다. 개술개발이 시작된 후 13년이 지난 현재 혈액점도 검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 교수는 간편성과 검사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최초이며 유일한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 검사기로써 한국식품의약안전처(KFDA)의 허가와 한국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를 마쳐 12월부터 우리나라 혈액검사 대형 수탁기관들에 설치, 본격 상용화됐다.

이 교수는 (주)바이오리올로직스를 설립한 후 혈액점도 관련 국내 및 국제 특허 15개를 취득했으며, 이번에 하루 2,000개 검체를 측정할 수 있는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 검사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동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가 순환기계인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마커로 활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교수 기술창업이 기업 공개(IPO)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의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  sangsan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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