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이 역점 추진하는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인데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이 무산되면 새만금의 미래 투자 산업으로 여겨지던 이차전지산업 발전이 급격히 식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 해당 자치단체, 새만금개발청 등이 힘을 모아 국회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예산심의 과정에서 어떻게든 살려내야 하겠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이차전지 업종을 필두로 새만금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할 지식산업센터 성격의 ‘군산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사업’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이 힘을 합쳐 추진한 사업임에도 정작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미래성장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임대형 생산 공간 조성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로 소규모 기업을 유치할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및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482억원(국비 241억, 지방비 241억)을 투입해 새만금 산단 5공구 산업용지(부지면적 2만㎡)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미래성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임대형 생산 공간 63실과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에 소규모 창업 및 기술력을 갖춘 R&D(연구개발) 기업의 입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지원시설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ㆍ서비스시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새만금 산단 내 이차전지 등 잇따른 앵커기업 입주 증가에 따른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지식산업센터 건립 용역과제 사전심의를 진행했으며,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올해 6~7월에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예상과는 달리 국비 확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이 기재부 심의 단계에도 올라가지 못한 채 내년 국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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