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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크루즈 기항 가시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부안 홍정우 기자

부안군 격포항과 궁항 인근에 대형 크루즈 기항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옌타이·청도·천진에 소재를 둔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부안 변산 및 전주 한옥마을 등을 찾았다.

이들은 크루즈 기항 관광지를 살펴본 후 격포항에 텐더보트를 이용한 기항 관련 기술적인 부분을 시찰했다. 

특히 지난 10월 20일에는 부안군청에서 부안군과 중국 보하이 페리그룹 간의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10월 21일은 전북도의회에서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 및 크루즈 인프라 조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동북아 체인 크루징 미팅)을 개최하고 전북과 부안군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의 부안 방문에서 가장 큰 성과는 실질적인 크루즈 기항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부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보하이 페리그룹은 크루즈 기항을 위한 국내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국내 업무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에 크루즈 기항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항 신청은 오는 11월중 진행될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3월 부안군에 첫 크루즈 기항이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크루즈 기항이 이뤄질 경우 부안군 관광산업에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인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는 부안군은 그동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주를 이뤘지만 급변하는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기는 쉽지 않았다.

대형 크루즈 기항이 이뤄지면 새로운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창출할 수 있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근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안군 크루즈 기항 유치에 대한 부안군민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보하이 페리그룹 뿐만 아니라 다른 선사들도 부안군 기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다.

실제 이번 방문에서는 중국 보하이 페리그룹의 쏜치엔찐 보하이 크루즈 관리 유한공사 총경리를 비롯해 후인칭 오션드림 인터네셔널 크루즈 총감, 까오원링 천진 크루즈요트협회 사무총장 등 중국 크루즈 산업 관계자들이 동행해 부안군 크루즈 기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까오원링 천진 크루즈요트협회 사무총장은 부안군 관광상품에 큰 감동을 받아 내년 천진 관광객을 이끌고 부안군 크루즈 기항에 꼭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기항 유치는 크루즈 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노선을 소개해 우리 지역에 관광을 오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항이 결정되면 크루즈 선사 등은 대행사와 함께 그 지역의 관광지를 대상으로 각 코스별 상품을 개발해 탑승객 등에게 홍보하고 탑승객은 여러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관광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크루즈 기항시 되도록 탑승객이 부안군 관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내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한 포트세일즈(Port Sales) 자료를 구축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북아 크루즈 업계의 핵심 소비자인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관광지는 전주 한옥마을로 부안의 격포항은 전주와 약 1시간 거리여서 중국인들에게 충분히 매력 있는 크루즈 기항지이다.

물론 크루즈 관광객이 가장 많이 머무는 지역은 항구와 가장 가까운 부안이 될 것이며 부안에서 약 1시간 거리인 익산, 군산, 고창, 정읍 등 전북권 지역이 크루즈 연계 관광지역으로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부안군 크루즈 기항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전북도 관광산업 활성화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다.

홍정우 기자  jbjb01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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