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동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학급 자체 경제활동 수익금 30만원을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주민센터에 기부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신동초 5학년 학생들은 한 학년 동안 간단한 경제 용어 익히기, 가치 투자하기, 용돈 관리하기, 함께 나누는 기쁨 알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고 배운 이론을 토대로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게도 직접 계획하고 운영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도 학생들이 직접 마스크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캐릭터 타투 가게’와 직접 만든 양초를 포장ㆍ판매하는 ‘수제 캔들 가게’를 운영해 마련된 것이며,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아동을 돕는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근정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경제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직접 실행하면서 경제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게 됐다”며 “마지막 수업에서 배운 나눔까지도 실천하고자 아이들의 뜻에 따라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chosh6474@hanmail.net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