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 헬스의 글로벌 거점 NGO인 WBIF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와 전주시,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December 2022 World Bio Innovation Forum)'을 전주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많은 지역에서 개최된 바이오 헬스 포럼과의 차별화를 위해 미개척 분야인 △디지털 치료제 △반려동물 헬스케어 △세계 바이오 헬스 핫이슈인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선정하고, 관련 글로벌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의 현장감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6일 진행된 포럼 1일차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와 장기유사체(Organoids)를 주제로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와 김진 연구원, 최동호 한양대 의대 교수, 웨일 코넬대 Shahin Rafii 교수의 발표가 있었으며, 기업에서는 ORGANOISCIENCES의 이경진 CTO가 장기유사체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패널로 참여하는 김광수 교수는 현재 하버드 의대 맥린병원 분자신경생물학실험실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20년에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임상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한 전문가이어서 이번 포럼에서 그와 관련한 많은 정보와 제언을 했다.  

포럼 2일차인 7일에는 김동원 전북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치료제를 주제로 전북대 수의대 박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스탠포드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반려견 맞춤형 암 치료제개발기업 ImpriMed를 창업한 임성원 대표가 참여해 바이오테크와 AI 결합을 통한 최적의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Stand Up Therapeutics의 유준상 대표가 척추 손상 유전자 치료제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 3일차인 오늘은 디지털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주제로 KASIT 엄지용 교수와 전북대 안상민 교수가 좌장을 맡고 Sanofi, Bluesignum, Limbix, Sanofi, WELT 등 글로벌 기업과 디지털 치료제 협회(DTA)의 CPO인 Megan Coder가 참여해 전세계 바이오 헬스의 가장 큰 이슈인 디지털 헬스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함으로써 WBIF가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글로벌SNS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기업과 대학의 최신 동향과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울러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인 오가노이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기업대표의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찬 대표는 "WBIF가 금년에 이어 2023년에도 바이오 블루오션이자 비교적 미개척 분야인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많은 시간을 들여 국내외를 넘는 활발한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의 거점 산업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자체 홈페이지 (www.wbif.or.kr)와 이메일(wbif2021@gmail.com), 유선(063-219-5742)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윤상 기자  sangsan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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