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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사장 사퇴 늦어 아쉽다!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사장의 자진사퇴가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명권자인 김관영 도지사가 24일 서경석 사장의 사의를 적극 수용했지만 그간 도의회의 마찰을 일으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만큼 김 지사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럽게 됐다.

돌이켜보면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간의 입장은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사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자료제출 거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우 난처하게 됐다.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도 김관영 도지사가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에 도의회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크게 반발했으며, 도덕성 검증을 하지 못한 인사청문회는 결국 파행으로 치닫고 말았다. 그런데도 김 지사는 서 사장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도의회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버렸다. 

이런 와중에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낳은 수만 명의 예금주 피해 회복에 쓰여야 할 돈을 서 사장 등 몇몇 특정 사람들이 부당하게 챙겼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서 사장이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

서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자신으로 인한 논란은 더 이상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를 위해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법원에서 ‘편파 변제’가 인정돼 원금을 반환했고 현재 수익금 반환 소송을 이어가고 있어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 

사정이 이 같아지자 전북도의회는 서 사장의 자진 사퇴는 ‘만시지탄’ (晩時之歎)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김 지사에게 사퇴의 뜻을 전했다. 임명 22일 만이다.

염영선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서 사장은 도의회와 집행부간 갈등을 부추기고 도민을 근심케 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도 입장문을 통해 전북개발공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 대기업에서 중요 역할을 해온 서 사장을 임명했는데 이는 전북의 각급 기관을 최고의 기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 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사장이 전북도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며 사의를 표한 만큼 임명권자인 도지사로서 사직 의사를 수용한다면서, 경위를 떠나 개발공사 사장의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도민에게 우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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