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27번째 멤버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오현규(21·수원 삼성)를 대신해 이영준(19·수원FC)이 올림픽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오현규가 카타르 월드컵 예비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이영준을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준은 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U20 대표팀 소속으로는 10경기에 나가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 예선을 대비해 아랍에미리트(UAE) 올림픽 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오는 18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2차전은 20일 오후 11시30분에 열리며 두 경기 모두 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황 감독은 앞서 A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오현규와 양현준(강원)도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 두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제외될 경우 합류시키고자 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12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오현규는 예비 멤버로 발탁돼 벤투호와 함께 카타르로 향한다.

이는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의 회복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벤투 감독은 오는 16일 카타르 도하서 합류할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보며 최종 명단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영준은 13일 오후 11시50분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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