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가 가드 데빈 부커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완파했다.

피닉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골드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34-105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피닉스는 3승1패로 서부 컨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는 2승2패에 그쳤다.

피닉스에서는 부커가 3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1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가 21점을 올렸으나 클레이 탐슨이 2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탐슨은 3쿼터 부커와의 신경전을 펼치다 퇴장을 당해 팀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1쿼터 초반 피닉스는 골든스테이트의 강한 공세에 밀리는 듯 했으나 데빈 부커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토레이 크레익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37-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조던 풀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펼쳐졌다. 피닉스는 2쿼터 한때 동점을 허용했으나 크리스 폴의 외곽포가 터진 덕에 72-66으로 전반을 마쳤다.

피닉스는 3쿼터 중반 부커와 기싸움을 벌이던 탐슨이 퇴장을 당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의 일방적인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105-86으로 피닉스가 리드를 쥔 채 맞이한 4쿼터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피닉스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골든스테이트는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하며 29점차로 피닉스가 승리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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