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전주 KCC에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CC와 홈 경기에서 87-70으로 승리했다.

올해부터 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LG는 이틀 전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62-65로 패했지만 이날 KCC를 잡으며 고양 캐롯, KCC와 함께 공동 4위(1승1패)가 됐다.

LG에서는 이재도가 18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재도는 특히 통산 35번째로 500스틸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 윤원상도 14득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첫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눌렀던 KCC는 LG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허웅과 이승현이 각각 11점, 9점으로 저조했던 것이 아쉬웠다.

전반을 45-31로 마친 LG는 3쿼터에도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에는 25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사기가 꺾인 KCC는 4쿼터에 라건아, 이승현, 허웅 등 주전들 대신 벤치 멤버들로 LG에 맞섰으나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가 1분 정도 남았을 때까지 LG의 두 자릿 수 리드는 계속되자 조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LG가 끝까지 KC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홈에서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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