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 준비를 마쳤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에서 펼쳐진 에스파뇰(스페인)과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4분까지 뛰면서 무실점 수비를 펼쳐 0-0 무승부를 견인했다.

지난달 27일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지난 1일 마요르카(스페인)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나폴리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당시 김민재는 45분 출전했고, 3일 뒤 열린 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서는 69분을 뛰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김민재는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주장 지오반니 디 로렌조, 아미르 라흐마니, 마리오 루이 등 주전 수비수들과 선발 출전,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흐마니, 루이가 교체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동료들과 수비를 단단히 구성,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탁월한 수비를 펼쳤다"며 김민재를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플레이를 펼쳤다고 조명했다.

에스파뇰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한 나폴리는 오는 16일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2022-23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AC밀란, 인터밀란에 이어 세리에A 3위를 마크한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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