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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 거부한 체육회와 법적 다툼
이른바 '맷값 폭행' 으로 논란이 됐던 최철원 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인준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소송전에 나선다.

'맷값 폭행' 논란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이 거부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법적 다툼에 나선다.

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철원 대표는 최근 서울동부지법에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본안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본안 소송 관련 서류는 3월31일, 가처분 신청 관련 서류는 7일 접수됐다.

법원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최철원 대표는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아이스하키협회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일반적으로 가처분 신청 소송의 경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했을 때, 5월 내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 당선됐고, 협회는 체육회에 당선인 인준 신청서를 제출했다.

체육회는 지난 2월4일 열린 '제46회 이사회'에서 최 당선인의 인준 여부를 논의했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철원 대표가 과거 '맷값 폭행' 사건의 장본인이었기 때문.

그는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하던 화물차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으로 2000만원을 건넸다. 이 사실은 사회적 공분을 샀고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돼 파장이 더 커졌다. 최철원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아이스하키협회 선거위원단은 법적 검토 끝에 맷값 폭행을 결격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후보 등록을 승인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당선 후 논란이 다시 커졌다. 정치권에서 '최철원 금지법'을 발의하고 시민단체도 인준을 거부하라고 압박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나아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사태 등이 터지며 체육계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체육회는 최철원 대표의 인준을 거부했다.

최 대표는 체육회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하거나 자진해서 사퇴하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결국 법정 소송을 선택했다. /뉴스1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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