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배들과 함께하는 문화수업 ‘라이프디자인스쿨’을 운영한다.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학생들은 9월 한 달간 캘리그라피, 플로리스트, 디저트, 한지공예, 가죽공예, 한국화 드로잉, 영상 색보정, 라인 드로잉 등 9개 분야 문화 교육을 받게 된다.

‘라이프디자인스쿨’은 전북대 창업교육센터가 창업동아리 과정을 거쳐 창업에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을 초청해 교육을 제공하고, 이로써 만들어진 제품들을 ‘2020 창업 문화路’와 연계해 시민에게 판매한 수익금을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 자금으로 기부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기대했던 대학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교육과 함께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3일 만에 신청 학생 수 500명을 넘겼다.

가죽공예 수업에 선정된 한희정 학생(무역학과)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동기들 얼굴도 못 보고 캠퍼스 생활도 제대로 즐기지 못해 무기력했다”며 “이번 라이프디자인스쿨을 통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가죽공예도 배우고 선배와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준수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문화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가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훈 기자  finelimi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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