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강화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여러 교회들이 비대면 예배를 거부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전남 순천시에서는 푸드코트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단계는 사실상의 경제봉쇄로 국내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특히 영세 상인들이나 서민들에게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들어갈 수 있어 정부도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그 시행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유흥업소나 식당, 보육시설, 학원, 예식장, 실내외 체육시설, 교회 등 사람들이 50명 이상 모이는 집합시설은 적어도 2주간은 운영할 수가 없기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8ㆍ15광화문 광복절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중 29.31%인 1,627명 정도만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집회참가자들은 여전히 검사를 기피하고 있어 검사에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24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누구나 전파자가 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국적인 대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전국적으로도 사흘 동안만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던 확산이 광화문 집회 등을 거쳐 전국으로 불이 붙고 있어서다.
이에 우리경제가 올 스톱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상당수 시민들은 세계적인 확산 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세를 다잡으면서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 음식 덜어먹기 등을 실천하는데 소홀히해온 것이 사실이다.
사정이 이같다보니 전주에서도 경찰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명단 확보를 위해 전북지역 목사들의 자택과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3일 완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광화문 집회 인솔자 역할을 한 목사 등 7명의 자택과 전주지역 교회 2곳을 압수수색해 집회 참석자 명단과 휴대전화, 교회 컴퓨터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앞서 전주시는 21일 8ㆍ15 광화문 집회와 관련, 전주지역 버스 탑승자 명단 제출을 지속해서 거부한 목사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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