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2학기 방역 체계 점검을 위해 학교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11일까지 도내 학교에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했다"며 “기간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등 1-2학년은 온라인 수업이 힘들고 기초학력보장 등을 위해 등교수업을 권장하기로 했으며, 중3과 고3 학생들은 진학 및 입시를 고려해 가급적 등교수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다만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468개교(병설유치원 170교, 초 198교, 중 83교, 고 17교)의 경우에는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돼 학교장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보충수업·상담, 교육 소외계층 등을 위해 대면·등교하는 경우에도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된다.

밀집도 최소화 기간이 끝난 뒤 등교가 이뤄지는 9월 14일부터는 이미 전달된 방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수업방식 기준을 정해 일선학교에 전달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가적인 대위기 상황인 만큼, 학교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개학 후 첫 2주간 집중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anjy09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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