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첫 임시회가 29일 개회됐으나 12명의 의원중 6명이 불참해 산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사진은 6명의 의원이 불참해 텅빈 본회의장 모습. /사진=뉴스1

늑장 후반기 원 구성으로 논란이 일었던 김제시의회가 후반기 첫 임시회부터 파행을 기록했다.

김제시의회는 29일 후반기 첫 의사일정으로 제24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임시회에는 속칭 주류파인 온주현 의장 측 의원 6명만 참석해 개회 10분만에 정회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오전 11시에 본회의가 다시 속개됐지만 참석의원이 과반을 넘지 못해 다시 산회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온주현 의장은 “김제시의회는 의원 사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과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이라는 커다란 벽 앞에서 진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며 “의회의 파행으로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출발한 후반기 김제시의회 의장으로서 의회가 다시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된 후반기 의회는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한 자세로 재무장해 실추된 의회 상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42회 임시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리게 되며, 8건의 조례안과 8건의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주류측 의원 6명(민주당 소속 5명, 무소속 1명)이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에 불참하게 되면 안건 처리는 불가능하게 된다.

안재용 기자  anjy09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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