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안전을 바탕으로 경영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 견인과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공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2일 전북제일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을 ‘현장에서 답을 찾았던 시기’로 회상했다. 

지난해 3월 취임과 동시에 공사가 관리하는 전주평화 국민임대주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공익사업 확대 및 수익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해야 할 방향이 무엇이었는지 깨닫는 동시에 본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근본적으로 공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됐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개발공사의 지속가능 발전을 통해 도민과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최 사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자본금 500억원 증자 추진 △공사가 주도적으로 지역개발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개발 협의회’ 출범 △도정방향에 맞는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조직개편 통한 조직의 효율성 개선 및 필요인력 증원 계획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TF구성·운영, 사회적 가치 확산, 긴급현안 해결, 안전 및 인권 강화, 직원과의 소통 및 복지강화 등을 꼽았다.
최 사장은 “전북특자도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소멸 대응 등 지역 현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후관리지원업무 강화를 통해 센터 역할도 확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 추진할 경영계획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시스템 정비 △청렴을 바탕으로 인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경영환경 조성 △전북특자도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인구소멸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도내 지역 간 주택공급의 균형을 맞춤과 동시에 인구소멸과 농촌소멸을 막는데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인구소멸이 전북특자도의 경제발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과거 방식으로 개발 사업을 지속할 경우 영속기업 유지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개발공사 임직원은 개발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나아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1대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 초대관장 및 한국항공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황성조 기자  food2dri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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