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을 예비후보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북자치도의 중심 전주시의 의료·문화·관광·청년 분야 비전 공약으로 △꿈의 암 치료기(중입자치료기) 전북 도입 △백제문화 관광벨트 구축 △스타트업 복합 생활시설 공간 ‘스페이스-K’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북의 암 환자들이 암 치료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까지 먼 길을 오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단 1대밖에 없는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기’를 전북에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는 백제문화가 꽃 피고 후백제 왕조가 문화 융성을 꿈꿨던 땅이자 후백제의 왕도였다”면서 “조선 왕조의 본향인 전주시를 중심으로 백제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도전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라며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투자 촉진, 집적화된 창업 인프라 구축 등 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복합 생활시설 공간인 ‘스페이스-K’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예비후보는 “전주시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여당 1명이 꼭 필요하다”면서 “일 안 하고 정부와 싸움만 하겠다는 후보와 어떻게든 전북 발전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 중 전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발표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에서 전북 출신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에서는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과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 정선화 전 전주병 당협위원장 등이 비례에 신청했다.
정 예비후보는 “취약지역 비례대표 우선 추천을 우리 당 국회의원 85명의 동의와 서명을 받아 당헌·당규에 넣었다”며 “결과적으로 수포로 돌아갔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오늘 내일 사이에 비대위원장에게 강력히 요청하고 단호한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남이라는 보수의 불모지에서 헌신해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는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현재 전북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가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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