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초청토론회서 전국 광역도 중 전북 예산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기록한 점 지적
-여당의원 없는 광주·전남 예산 증가··· “정 후보의 협치성과 알맹이 없는 자화자찬”일축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전주을 예비후보가 언론사 초청 토론회에서 제22대 총선은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한 뒤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 재추진’과 ‘윤석열·한동훈 특검법’발의를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전북CBS, 전북일보, SK브로드밴드, 전주공동체라디오 공동 주최로 열린 전주을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인들의 77·7%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면서 “22대 국회에 진출하면 최우선적으로 김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등을 포괄하는 ‘김건희 종합특검’을 재추진하겠다.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특검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허위경력 사건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국민 다수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법이 최종 무산된 것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무더기 부결표를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관련된 채널A 사건 수사 및 감찰방해의혹, 대검찰청의 고발수주 사건의 배후규명,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소송 관련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을 포함하는 ‘윤석열·한동훈 특검법’도 반드시 발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잼버리 사태를 전북에 뒤집어 씌우기 위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으로 보복했다“면서 “정운천 예비후보는 새만금 SOC 예산이 3,000억원 복원됐다고 자화자찬하지만 실제 예산복원은 국토부 원안의 68%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마지막 3년간 전북도 예산증가율은 8%대였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2024년 전북의 국가예산 증가율은 -1·56%로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북홀대를 문제 삼았다.
이성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광주·전남의 2024년 예산증가율은 각각 3·5%와 4·9%에 달했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원팀이 돼 지역홀대와 민생파탄에 맞서 강력하게 싸울 때 제대로 된 전북 몫을 찾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정운천 후보의 협치 성과는 알맹이 없는 자화자찬”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약무전주 시무국가(若無全州 是無國家)’를 언급한 뒤 전주가 없으면 나라가 없고 전주가 발전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며 “전주는 제가 배고플 때 먹여주고 제가 아플 때 보듬어 준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고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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