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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임·순·장 선거구, 과열된 경선 경쟁 속 정치적 분열 우려
김태현 기자

제22대 총선 남원·임실·순창·장수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박희승 후보와 이환주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정치적 분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또 다른 후보인 성준후 후보는 네거티브 이슈 때문에 오히려 묻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본다면 네거티브 효과에 쉽게 빠져드는 후보들을 유권자가 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단순한 후보자 비교와 찬반 논쟁이 아닌, 서로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양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 5일 남원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빌어 상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일이 있었고, 급기야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후보는 반박 기자회견을 같은달 7일 한다고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매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과 비판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시민들 사이에 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본인이 아닌 특정 지지자들이 보도자료나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것은 사실상 자신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과 다를 바 없으며, 이는 서로 다른 지지자들 사이에 대립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선출직 기초의원들이 앞장서 부추기는 걸로 보여서 지역사회에 분열을 부추기는 데 있다. 정치적 중립의무가 없다 해, 편 가르기에 앞장서는 게 아닌지 스스로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 나은 선거운동은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것이다. 우리 지역 정치권은 갈등보다는 협력을,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고민하는 대인배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
제22대 총선은 유권자인 시민이 현명한 판단으로 좋은 선거운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치권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
아울러 후보들은 자신의 지지들만을 위한 선거가 아닌, 지역민이 최우선으로 되는 정책선거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기자  luke94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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