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9로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하는 등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6일 발표한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2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하며 서민들의 가계를 주름지게 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에서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5.4%, 식품 이외는 2.1% 상승해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나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7.0%까지 상승했는데 신선어개류가 0.8% 하락했지만 신선채소류가 9.1%, 신선과실류는 39.2% 각각 상승하며 신선식품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7.2%), 의류·신발(5.7%), 기타상품·서비스(3.4%), 음식·숙박(3.3%), 가정용품·가사서비스(2.2%), 보건(1.8%), 오락·문화(1.6%), 주택·수도·전기·연료(1.4%), 교통(1.4%), 교육(0.8%), 주류·담배(0.8%), 통신(0.3%)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11.0%, 공업제품이 1.9%, 전기·가스·수도는 4.3%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0.1%, 공공서비스는 0.3%, 개인서비스가 3.2% 각각 상승했다. 

황성조 기자  food2dri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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