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 1석이 줄어든 선거구획정안을 받아들이겠다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표에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전북 도민의 자존심을 짓뭉개는 국회의원 의석수 축소는 절대 용납 할수 없다”며 민주당의 입장 변경을 촉구했다.
제22대 총선 전주을 예비후보인 강 의원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일 민주당 소속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안을 국민의힘이 고집해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가 줄어들게 됐다. 국민의힘의 전북 죽이기를 180만 전북 도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국민의힘이야 원래 전북, 호남 차별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라 그렇다 치지만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의 이 주장 또한 듣는 귀를 의심케하는 유체 이탈 화법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전주시 삼천3동을 떼어 김제, 부안 선거구에 합병해 전북 의석수 10석을 지키겠다고 난리를 피우더니 자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은 못 들은 척 오직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돌리는 웃지 못 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민주당 내 발언권이 이 정도였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민의힘 타령만 할 때가 아니다. 전북 도민을 배신하고 가슴에 대못을 박은 홍익표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민주당 차원의 전북 의석수 10석 사수 방침 채택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희 의원은 “아직 늦지않고 포기할 때도 아니다”라며 “정개특위를 연기하고 국회 본회의를 3월 초 재소집도 늦지 않다”며 “민주당은 선거구획정위 원안 거부 입장을 확실히 천명하고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사수를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 마지막까지 포기 않고 끝까지 싸우자”고 함께 투쟁을 호소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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