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반기 부안군의회가 출범한지 2년차를 맞았다. 이에 본보는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의회 운영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

지난 2023년 부안군의회는 역동적인 현장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실천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먼저 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을 3명을 추가로 선발 및 보강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의회의 전문성과 직무역량을 강화했다.

군민의 뜻과 생각을 군정에 반영시킴으로써 ‘가업승계 농어업인 지원 조례’, ‘독서문화 진흥 조례’,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 등 다양한 입법발의로 군정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고 지역현안에 맞는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및 조기착공 촉구’, ‘논콩 전량수매 지원대책 마련 촉구’, ‘전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축소반대 및 재획정 촉구’ 등 각종 건의안 채택으로 부안군의 입장을 대변했다.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삭발투쟁으로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부안의 미래 먹거리 및 수소산업의 현주소’, ‘부안군만의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 ‘제3농공단지 기업 유치방안 ‘등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현안을 점검하고 다양한 방안 제시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로 알뜰한 예산 편성을 위해 예산 심의에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불필요한 낭비성·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약자복지를 두텁게 하는 서민경제를 위한 예산은 강화했다.

◆ 올해는 또다른 성장과 도약의 해

지난해 인구 5만이 무너지고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더욱 가시화 되고 있어 지방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다. 군민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일소하고 미래가 든든한 부안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품행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회차원의 지원과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분야에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체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겠다.

◆ 집행부와 화합·소통으로 ‘부안군 도약’ 온힘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과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 등을 고려해 예산심의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추경예산 219억원을 대폭 삭감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집행부와의 마찰이 있었으나 추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낭비성·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 예산 편성이 대폭 감소했다. 제9대 부안군의회는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집행부와 잘 소통하면서 부족한 것은 서로 보완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군민을 위한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 군의회의 역할

새해의 화두는 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이에 걸맞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최우선 과제는 아직 미완성인 전북특별법 특례의 완성도 높이기라고 생각한다. 역대 의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겠다.

전북특별법에 따라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대 산업 육성이 주력이 돼 국비 지원의 근거가 마련된 만큼 부안군에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으로 부안군민들이 다양한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2024년에는 특별자치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 2024년 의회 의정 운영방향과 목표

군민의 높아진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 의정활동을 실현해 군민에게 힘이되는 의회 실현을 위해 내실있는 의사운영을 하겠다. 또 군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 실현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계층과 간담회를 통한 소통 활성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군민 맞춤형 의정 홍보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원들과 사무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빙 교육을 확대하고 의원 정책연구 모임을 활성화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조례안 안검심사 등을 통해 주요 정책들을 꼼꼼히 점검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고 의회의 역량 및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각종 사업장 현장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철저한 현장조사, 민원사항 등 현장 중심 소통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군민에게 한 발짝 먼저 다가가겠다.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궁극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홍정우 기자  jbjb01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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