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94회 남원춘향제의 주제를 '춘향, Color愛 반하다'로 정하고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춘향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남원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지난 1931년에 시작돼, 올해로 제94회를 맞이한다. 국내 대표축제로 인정받아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행사로 올해에는 공연예술과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더욱 만족도 높은 축제를 지향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춘향제는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시대 캐릭터 코스튬, 퍼레이드, 의상체험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며, 거리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과 풍성함을 더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뮤지컬 춘향, 예술인들의 합동공연, 콘서트, 불꽃축하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춘향제 기간에는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춘향페스타도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고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지역 상인들의 상권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춘향제를 통해 목표 방문객을 100만명으로 설정하고 남원을 전국구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고 매년 기대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축제로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많은 응원과 지원에 감사하며 함께 노력해 더욱 성장하고 신명나는 춘향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luke94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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