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25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4년도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기획조정실 소관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이재 위원장(전주4)은 “도내 자영업자 및 청년 일자리 등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데 실현가능성이 미미한 정책보다는 이를 현실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감소 대응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지침과 정책을 실행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인구감소지역 대응 계획과 관련해 도 차원에서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기업유치지원실,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대한  상반기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최형열 의원(전주5)은 “최근 3년간 전북 일자리 추진실적을 보면 상용일자리 보다 임시일자리가 대폭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돼 20대 연령인구가 취업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를 떠나고 있다”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일자리사업의 중도퇴사자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과 사업전반에 각별히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익산1)은 “현재 소상공인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올해 여러 가지 부양책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효성 검증이나 시·군과의 협의, 관리감독 또한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기업유치지원실이 담당국으로서 면밀히 살피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을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추진하며 기업들은 실효성이 없고 형식적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금년도부터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는 만큼 공무원과 기업을 매칭할 때 기업의 요구를 청취하고 면밀히 살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하도록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도민안전실을 시작으로 2024년 첫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도민안전보험이 올해 6개에서 10개 항목으로 보장항목이 확대됐는데 현재 보험 수혜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항목을 파악해 그 항목에 더욱 집중해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기 의원(부안)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지진 관련 위원회 구성에서 끝낼 게 아니라 각 시군과 연계해서 종합적인 지진 대응 훈련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환경복지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는 복지여성보건국, 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재단,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소관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질의했다.
이병철 위원장(전주7)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에게 반찬배달 봉사를 할려고 하는 단체는 많은데 반찬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도차원에서 공유키친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강동화 의원(전주8)은 노인 무료급식 지원 단가 인상 관련해 “무료급식 식사 지원시 만족도 조사 실시여부 및 무료 경로식당 운영방법,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지원방법 등에 질의하며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제406회 임시회에서 박주용 부교육감을 상대로 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 주요업무를 청취했다.
박정희 의원(군산2)은 “도내 학교나 교육청은 학생 관련 성추행과 학교폭력 등의 늦장 대응으로 피해입은 학생에게 미안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2·3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노력하고 학년별 수준에 맞는 성교육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성의식을 갖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연국 의원(비례)은 “서거석 교육감 취임 1년 반이 지났는데도 도교육청은 교육 관련 사안이 발생했음에도 소통이 전혀 안된다”면서 “교육과 관련한 사소한 사안들까지도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슬지 의원(비례)은 “전북교육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추진 중임에도 진행 상황 보고와 피드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며 “앞으로 특례 발굴 등 의회와 소통하고 공유해야 하는 만큼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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