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70)이 전주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5선 도전에 나섰다.

정 상임고문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싸워야 할 때다.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전북과 전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 고문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백색독재, 연성독재와 맞서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며 “윤 정권에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없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재명을 지키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 총선은 윤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총선 압승을 위해 당의 전면에 서서 윤 정권과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도달했으나 안타깝게도 뜻을 이루지 못해 전주와 전북에 효도하지 못하고 큰 상처를 안겨드린 데 대해 부채 의식을 갖고 있다”며 “마지막 봉사를 통해 무한한 사랑을 준 전주와 전북에 빚을 갚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올드보이의 귀환’이란 지적에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중심으로 대안세력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전주에서도 9선, 10선 의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이번이 마지막 봉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창 출신인 정 상임고문은 전국 최다 득표율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해 16, 18, 20대와 통일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공약으로는 전북 14개 시·군 저출생 비상사태 선포, 전주-완주 통합,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 체류형 문화 관광지 전주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유호상 기자  hosang49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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