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매년 조성되고는 있으나 정작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행정이 활용하는 곳을 제외하면 부재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종료되거나 종료 예정인 도시재생 사업지에 포함된 38개소 거점시설의 관리부담은 점차 증가할 것이기에 현재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전환과 거점시설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및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어서다. 
전주시의회 최서연 의원(아선거구)에 따르면 전환점에 도래한 도시재생 사업 및 시설에 대한 활용방안과 지역 순환구조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을 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현재 전주시는 빈집 증가, 정주인구 감소, 도시 슬럼화 등의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2,346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 7개소, 새뜰마을사업 5개소, 인정사업 3개소로 총 16개소의 도시재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6개소의 사업은 종료됐으며, 10개소는 완료 예정이거나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바로 전주시의 도시재생 사업은 평가돼야 하는 시점에 도래했다. 
평가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지점은 사업이 종료된 후 지속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고 만들어진 거점시설에 대한 활용방안이 부재한 것이다. 
이에 최 의원은 우선 거점시설의 핵심기능에 맞게 운영 유형을 파악하고 역량 있는 운영 주체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지역사회협력형’으로 도시재생 사업들을 전환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부분의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이 거점시설을 운영하도록 ‘주민주도형’도시재생 사업을 유도했으나 이는 시장경쟁력 및 운영에 대한 한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실시된 ‘주민주도형’이 어려운 지역들을 판단해 운영의 지속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의 단체 및 기업과 결합하는 ‘지역사회 협력형’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점시설의 운영을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조성할 때 입주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모듈화 하고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교육 매뉴얼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도시재생 사업의 브랜드화를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축되고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들은 각기 다른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인식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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