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겠다. 이는 새만금 초입부에 32만 평의 부지가 있는데 개발 이후 2년째 방치되고 있어서다.
드넓고 황량한 사막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전북개발공사가 매립공사를 맡아 지난 2021년 7월 매립이 끝났음에도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사업추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당초 해당부지는 새만금 관광ㆍ레저용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전북도 지방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가 직접 참여한 새만금의 초입이자 새만금의 첫 관문으로써 상징성과 의미가 깊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김정기 전북도의원(부안)에 따르면 새만금사업은 이제 매립단계를 지나 민자 유치 활성화를 통해 새만금 땅이 신기루가 아닌 그야말로 현실적인 신도시로써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새만금청은 물론 전북도도 발 벗고 나서야 할 중요한 시기다. 
현재 새만금은 33.3km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제방에 둘러싸여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파란 바다가 대부분이다. 
특히 초입에 위치한 새만금 관광단지의 경우 매립이 완료된 지 2년이 넘었지만 그 어떤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기에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운 이유를 따져보니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얻어 직접 매립공사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개발공사가 직접 부지조성 및 분양 등 시행사로 나서기에는 무리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상당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개발공사 측에서는 현 단계에서 민간시행사로 변경해 민간주도로 개발하는 것이 초입지 개발사업의 시기를 앞당기고 개발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민간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전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현재 139.5%에 이르며 공사가 직접 초입지를 개발하는 것은 부채비율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단지의 민간투자만 유치한다면 개발공사는 재정 건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추진도 보다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부지의 민간투자유치 신호탄으로 작용해 다른 민간투자유치도 손쉽게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개발공사와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단지 부지의 주인으로서 누구보다 먼저 선도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야 하겠다. 
또한 새만금개발청는 전북개발공사와의 신속한 업무협의를 통해 새만금부지의 민간주도사업의 시금석이 될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하루빨리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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