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5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상금 19위를 마크했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28위를 기록했다.

상금 3만7500달러(약 4900만원)를 추가한 최경주는 시즌 상금 87만5155달러(약 11억6000만원)를 기록하게 됐다.

최경주는 50세 이상의 선수만 뛰는 챔피언스투어에서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뛴 양용은(50)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25개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들었고, 시즌 상금 75만8285달러(약 9억6500만원)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29위에 올랐다.

최종전 우승은 합계 27언더파 257타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해링턴은 2012년 톰 레이먼(미국)이 슈와브컵 챔피언십에서 세운 챔피언스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다.

이 대회 3위를 마크한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는 최종 상금 354만달러로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4승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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