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링크설이 뜬 손흥민(30·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오는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유니폼을 갈아입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영국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연결되면서 이적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그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지만, 이적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의 스포르트1은 전날(25일)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가 된 그가 다음 단계로 빅클럽으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1은 토트넘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도 우승에 목마른 손흥민이 유럽의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예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은 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7년을 보냈으며, 지난 여름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며 "스포르트1은 그럼에도 손흥민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이적이 무산된 공격수 해리 케인을 예로 들며 손흥민이 빅 클럽으로 이적이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도 맨시티의 관심을 받은 케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강경한 협상가"라며 "케인도 결국 (구단의 뜻대로)잔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우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구단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지 두고 봐야겠으나, 결국은 이적이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통산 리그 244경기에 나와 96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에는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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