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3점'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분전한 레이커스 꺾고 개막전 승리

2022/10/19 14:59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2022-23 NBA 스타트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포 스테픈 커리의 활약 속에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23-109로 꺾었다.

경기 전 지난 시즌 우승을 상기시키는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골든스테이트는 기세를 이어 경기에서도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커리가 3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클레이 톰슨이 18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앤드류 위긴스도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27점 6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커리와 조던 풀이 코트를 휘저은 골든스테이트는 59-5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점수차를 더 벌렸다. 커리의 외곽슛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압박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야투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르브론과 데이비스 등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이 터져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빈틈을 주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14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홈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117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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