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3일 14일간의 일정으로 제37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본회의 참석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한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2일 의장실에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본회의장 참석자는 체온측정과 손 소독 등을 실시한 뒤 입장키로 했다.

의원들은 제안설명 등 발언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언 뒤 마이크 커버를 즉시 교체한다.

1차 본회의는 박희자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4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 추가경정예산안과 안건심의,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도의회는 전북도의 기정예산 7조7,755억원에서 추경예산 3,308억원이 증액된 8조1,063억원,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3조6,647억원에서 1,039억원이 감액된 3조5,608억원을 심의한다.

이밖에 ‘전라북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댐관리 부실로 인한 홍수피해의 엄정한 사후조치 및 총체적인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 총 27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송지용 의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방역 체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  earth02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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