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지난 23일 저녁 7시 진안 문화의집 마이홀에서 200여명의 관객들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으라차차 아리랑’전통연희극 무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군은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문화공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온 세대의 가족이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정선, 진도, 밀양아리랑 등의 각 지방 특성을 살린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와 버나돌리기, 사자춤, 민요, 북춤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기존의 아리랑을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펼쳐보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의 대미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집단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아리랑 노래처럼 화합과 희망으로 삶의 역경을 극복해가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다 군민들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군민 선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무료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성 기자  samnamilbo@daum.net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