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2016 군 지역 1000분의1 수치지형도 제작 시범사업’ 국가공모사업에 선정, 각종 토지개발사업 등에 기본도로 활용되는 수치지형도를 국가사업으로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국토지리정보원이 3억 원의 국비를 투자해 국가사업으로 처음 시행하는 ‘2016 군 지역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확정됨에 따라 용진읍 도시지역 10㎢(39도엽)의 지형도면을 수치(디지털)지형도로 제작해 현물로 제공받게 되어 고품질 공간정보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은 항공측량기술을 활용해 지형, 지물, 위치, 거리 등의 각종 지형공간정보를 전산화해 이를 일정한 축척의 디지털 형태로 나타내는 작업으로, 제작된 1000분의 1 수치지형도는 도로기반 지하시설물전산화사업 등 지리정보(GIS)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 지도와 각종 토지개발사업의 측량도면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그 동안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은 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으나 군 지역 지자체의 지속적인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 시행 요구에 따라 전국 최초로 완주군을 ‘2016 군 지역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 국가사업으로 시행하게 됐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시·군 간 정보화 격차 해소와 다양한 고품질 공간정보의 공유 및 서비스 실현에 기여할 수 있고, 군 지역 수치지지형도 제작 확대 시행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양권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국토지리정보원이 2017년부터 시행하는 ‘군 지역 1000분의1 수치지형도 제작’ 국가공모 신규사업 선정에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공모사업 신청 및 대상 지자체 선정에 적극 대응하여 행정업무와 모든 군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구축 지역에 대한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을 추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수 기자  samnam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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