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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광특구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전북특별자치도는 관광특구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겠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관광특구라는 명칭이 무색할 만큼 유명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윤정훈 의원(무주)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국제적 관광 거점지역을 육성하고자 ‘관광진흥법’ 제70조에 따라 지난 1993년부터 관광특구를 지정해 왔다. 
이처럼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재정지원을 통해 시설 개선 및 관광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5월 현재 전국 13개 시ㆍ도에 34개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돼있고 전북자치도는 정읍 내장산과 무주구천동 두 곳이 1997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관광특구라는 명칭이 무색해지고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및 지역 내부자료에 따르면 도내 관광특구 두 곳 모두 최근 10년간 관광특구 지정기준인 ‘최근 1년간 외국인 방문객 수 10만명 이상’을 단 한 번도 충족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주구천동 관광특구의 경우 2014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만7,231명으로 그래도 1만명대를 유지했었으나 2015년에 4,471명으로 크게 감소한 뒤로는 줄곧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무주 다른 지역의 외국인 방문객 수가 2016년 2만687명에서 2019년 3만5,91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사정이 조금 나은 내장산 관광특구의 경우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 2019년에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3만4,615명이었고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소폭 상승했으나 2023년에 겨우 8,452명으로 2019년의 2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전주시의 외국인 방문객 수를 정읍시, 무주군 전체 방문객 수와 비교해 봐도 큰 폭으로 차이가 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주시의 9만3,274명에 비해 정읍시는 8,452명, 무주군은 1만4,309명으로 각각 9.1%, 15.3%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와 같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지정된 도내 관광특구 내 외국인 방문객 수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60조를 보면 관광특구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3년 연속 10만 명 이하일 경우 지정이 취소될 수 있도록 돼있다. 
또한 진흥계획의 추진실적이 미흡한 관광특구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지정 면적의 조정 또는 투자 및 사업계획 등의 개선 권고 등의 조치를 하도록 돼있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는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강구해야 하겠다.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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