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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연재난은 철저한 예방과 현명한 대응으로!
유평수 소방장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하늘에 구멍 났다.’라고 말하곤 한다. 지난 2023년 여름 하늘이 구멍이 났는지 쉬지 않고 비가 쏟아졌다. 그 후 체감온도 33도가 넘고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주의보가 시작됐다.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에서는 제방에서 누수가 발견돼 붕괴할 위험이 있어 인근 10개 마을에 사는 600여명의 주민이 인근 초등학교로 급히 대피, 완주군 상관-구이 도로 및 모래재 낙석, 40채가 넘는 주택 침수, 각 지역의 산사태, 전주시 송천동 정전 등 연일 집중된 폭우로 발생했다. 또한 23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208명으로 그중 4명은 심정지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2024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으로 많은 비 예상, 평균 해수면 온도 상승 추세로 강한 태풍 발생 가능성 높으리라 전망했고, 세계기상기구는 2024년이 역사상 가장 뜨거울 것이라 발표했다.

기상청의 발표로 올해도 많은 비와 폭염이 예방되기 때문에 그동안 발생했던 똑같은 재난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북도와 소방본부는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긴급구조대책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통해 추진 방안 등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주요내용은 2023년 7월 15일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해 안덕원지하차도, 월드컵지하차도에 인명탈출시설을 6월에 설치할 예정이고,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취약지역 현황관리 및 현장점검은 매월 이루어지고 주의보 발령시 매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침수지역에 유용하게 사용될 대형 펌프 및 이동식 펌프도 점검을 끝마친 상태이다. 긴급구조지원기관 및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재난신고 폭주를 대비하기 위해 119종합상황실 접수대 확대 운영 및 극한 자연재난에 최적화된 소방장비 구입과 현장 활동 대원의 안전관리 추진해 혹시 모를 자연재난 상황을 빈틈없이 준비했다.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예방활동 또한 필요하다. ‘위급재난 문자’나 ‘재난방송’ 등을 통해 재난 메시지가 전파되면 주변 사람들에 알리고 ‘대피’ 내용이 전파되면 안전한 장소로 적극 대피하고 기상정보를 예의주시하며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폭염 예방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자. 오후 2시~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은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재난은 미리 준비해야 대비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취약지역 및 주변을 살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며 올해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나기를 바란다.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유평수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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