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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 연구 기반 마련 절실하다!

전북의 모든 것은 전북의 다른 모든 것들과 얽혀 있기에 전북학 연구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우리는 지금껏 지역 경제와 개발의 논리에 파묻혀 전북의 문화와 역사의 거룩한 자취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문화와 역사의 향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에 따르면 전북은 분명히 전북다운 부분이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전북에서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며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노력한 바가 없고 어느 학문 분야도 전북을 연구 대상으로 삼지 않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는 1980년대까지 서울 내에 위치한 궁궐 및 도성, 도시건축물의 개별적인 건설 과정, 연혁, 건설 규모의 고증과 서울행정제도사의 파악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1994년 서울학연구소를 발족한 이후 도시 공간구조와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사, 도시학으로 영역을 확대했고 도시건축물의 개별적인 건설과정에서 벗어나 도시계획 및 주거지 분화에 따른 공간 확장이나 공간 분화 양상을 고찰했다.
특히 도시화가 낳은 사회적ㆍ문화적 도시공간의 구조 변동이 서울시민의 삶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음에도 ㅜ불구하고 서울은 아직까지도 갈 길이 멀다고만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서울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살리기 위해 복합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지난 1995년 본격 지방자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특정한 도시의 이름을 붙인 서울학(서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소, 서울연구원, 서울 시사편찬위원회), 부산학(부산학연구센터, 부산발전연구원), 인천학(인천학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대전학(대전학연구회, 대전발전연구원), 경주학(경주학연구원) 등이 생겨났다. 
이와 함께 특정한 지역을 단위로 하는 영남학(영남문화연구원), 호남학(호남문화연구소), 경기학(경기문화재단, 경기도사편찬위원회), 충청학(충청학연구소, 충북개발연구원, 충북학연구소, 충북학연구센터), 제주학(제주역사문화연구소), 강원학(강원개발연구원, 매지학술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 학문이 싹을 틔웠다.
해외사례 중 영국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서 이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물론 전북자치도 역시 전북연구원에 인력을 투입해 전북학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더 깊은 전북학 연구를 위해 투입돼야하는 연구비가 턱없이 부족해 전북학 연구의 질과 범위가 한정적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전북학 연구를 위한 독립적인 연구 기관 설립과 지원에 나서야하며, 전북의 역사적ㆍ문화적 자료 수집과 보존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겠다.
또한 지역학예사 등 전문가와의 연구 협력 증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하며, 전북학 연구 결과에 따른 국내외 학술 대회 및 출판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겠다.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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